토토군 검증 뉴스 류중일 감독, 스프링캠프 첫 과제는 클린업 기량 확인
토토군 검증 뉴스 류중일 감독, 스프링캠프 첫 과제는 클린업 기량 확인
“일단 클린업 후보 세 명이 어떤지 보겠다.”
LG 류중일 감독이 2019시즌 타순 구상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호주 스프링캠프를 하루 앞둔 지난 29일 어떻게 타순을 구성할 것이나는 질문에 “김현수, 토미 조셉, 채은성이 3, 4, 5번 타순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물론 캠프에서 셋의 모습을 봐야한다. 셋이 생각했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머지 자리를 채워넣기도 수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삼성 시절부터 타순 변화를 최소화했다. 타자에게 맞는 타순을 지정하고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타순을 고정시켰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부상 이탈로 타순은 물론 수비 포메이션까지 시즌 전 구상과는 다르게 움직였다. 3루수·4번 타자 자리에 고정시킬 계획이었던 가르시아가 빠지면서 좌익수 김현수가 1루를 보고 4번 타자까지 맡았다. 2018시즌 LG 클린업 타순 최다 출장자를 보면 박용택이 3번 타자로 115경기, 김현수가 4번 타자로 90경기, 채은성이 5번 타자로 103경기를 소화했다. 당초 리드오프로 기대를 모았던 안익훈도 타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리를 잃었다. 4월말부터 합류한 이형종이 1번 타자 자리를 꿰차며 리드오프로 106경기를 뛰었다.
스프링캠프서 김현수·조셉·채은성이 클린업에 서기에 충분한 기량을 보이면 류 감독은 테이블세터와 6번 타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전 3루수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포수 유강남, 2루수 정주현, 유격수 오지환, 중견수 이형종, 지명타자 박용택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다고 가정할 수 있다. 이형종, 오지환, 박용택이 테이블세터 혹은 6번 타자가 될 확률이 높다. 이형종과 오지환이 테이블세터를 맡고 박용택이 6번에서 해결사 구실을 하는 그림을 그려볼만 하다.
류 감독은 “현수는 자기 기량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다. 은성이는 지난해 정말 좋았는데 그 모습을 이어가리라 본다. 그래도 한 번 모습을 봐야 한다. 조셉 또한 직접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니까 확인한 후 4번 타자를 맡길지 결정할 것이다. 일단 클린업 후보 세 명이 어떤지 보겠다”면서 “셋이 괜찮으면 6번 타순에 용택이를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6번 타순을 폭탄 타순이라고 생각한다.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연결고리가 6번 타순인데 여기서 터지면 공격이 아주 수월하게 풀린다”고 밝혔다.
물론 아직 스프링캠프는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박용택은 지난 20일 선발대로 호주로 향하며 장타 욕심을 내려놓고 고타율과 출루율에 신경 쓸 것을 다짐했다. 실제로 박용택은 지난 5시즌 중 3시즌서 출루율 4할대를 기록했다. 경우에 따라선 1번 타자를 맡아 출루머신이 되기도 했다. 박용택이 이형종과 함께 테이블세터에 설 수도 있는 것이다. 장타력을 고려하면 유강남이 6번을 맡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경우 오지환과 정주현이 하위타순에서 뛰는 야구를 펼친다. 오지환은 2019시즌 목표로 정주현과 동반 30도루 이상을 기록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프링캠프에선 단순히 훈련만 하는 게 아니다. 감독과 코치들은 다가오는 시즌을 응시하며 최적의 결과를 내기 위해 고민한다. 플랜 A부터 B, C, D까지 세우며 144경기 마라톤에 대비한다. 지난해 후반기 선수단 관리 미숙에 따른 선수들 체력저하와 부상으로 끝없이 추락했던 류 감독이 스프링캠프서 어떤 청사진을 그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겨울에도 정말 열심히 훈련했고 선발대로도 많이 나갔다”면서 “LG가 잘 해야 한국야구 흥행도 이뤄진다.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잘 준비하고 돌아오겠다”고 스프링캠프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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