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그들의 상황은 어떠할까?

레알은 올시즌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증축으로 인해 재정적인 부분 타격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세르히오 레길론, 아슈라프 하키미 등을 내보내며 이적료 수익도 챙겼다.

임대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기도 했다. 스쿼드에서 제외된 선수나 유망주들을 임대를 보내 경험과 기량을 쌓게 했고 지속적 출장으로 선수 가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레알은 올시즌 많은 선수들은 임대로 내보냈다. 그 중에선 팀에 정착한 선수도 있고 아쉽게도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도 있다”며 임대를 떠난 주요 선수들의 현 상황과 출전 시간을 자세하게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우선 비야레알로 임대간 쿠보 타케후사(19)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모두 선발로 나왔지만 라리가에선 1경기만 선발로 나오고 교체로 8경기를 나왔다. 그 와중에 1경기 퇴장 기록이 있다. 브라힘 디아즈(21)는 AC밀란 임대를 통해 자신이 원했던 규칙적인 출장을 하고 있다. 총 547분을 뛰며 2골을 기록해 산시로에서 완벽 적응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2시즌째 아스널 임대 중인 다니 세바요스(24)는 14경기 중 11경기에 나섰으며 625분을 소화했다. 울버햄튼에서 아쉬운 임대 생활을 보냈던 헤수스 바예호(23)는 그라나다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보르하 마요랄(23)은 AS로마 임대 생활 중 세리에A에선 1경기 선발에 그쳤지만 유로파리그에선 전 경기 선발로 나와 2골을 터뜨렸다. ”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레알이 3,000만 유로(약 400억원)를 지불하고 데려온 ‘제2의 카카’ 헤이네이르(18)는 도르트문트로 2시즌 임대를 확정 지어 활약 중이나 벤치 멤버에 머무르고 있어 레알이 걱정하고 있다. 가레스 베일(31)은 핵심이었지만 잦은 부상과 구설수로 지네딘 지단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고 결국 올시즌 친정팀인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나 레알에서도 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