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에버턴을 만나 3-1 승리를 거뒀다.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중앙에 위치한 브루노는 공수를 누비며 연결 고리 역할을 했다. 전반 19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준 맨유였으나 ‘해결사’ 브루노가 있었다.

에버턴에 전반 19분 이른 실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맨유는 전반 24분 루크쇼의 크로스를 브루노가 헤더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32분에는 프레드의 롱패스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패스를 내줬고 이를 브루노가 크로스를 했지만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가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카바니에게 패스를 내줬고 득점으로 연결되며 도움까지 적립했다.

브루노는 에버턴전 2골 1도움으로 올 시즌 총 EPL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첼시, 아스널전에서 침묵하며 제동이 걸렸던 브루노였으나 한번에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에이스 면모를 과시했다.

EPL 사무국은 맨유-에버턴전 MOM(Man Of the Match) 투표를 진행했다. 21,54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84.1%를 득표한 브루노가 당당히 1위에 등극했다. 그 뒤로 EPL 데뷔골을 터뜨린 카바니가 5.6%, 에버턴의 유일한 득점자 베르나르드가 3.7%로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맨유는 공식 채널을 통해 에버턴전 MOM에 브루노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렇듯 브루노는 MOM을 휩쓸며 최고의 하루를 보내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