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은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울버햄튼은 3위까지 도약했다.

홈팀 울버햄튼은 히메네스, 네베스, 세메두 같은 주전 자원들이 모두 출전했다. 원정팀 팰리스도 자하, 바추아이, 타운센드가 공격의 선봉으로 나섰다.

초반 분위기는 팰리스가 잡아갔다. 전반 17분 팰리스의 공격이 빠르게 이뤄졌다. 반 안홀트가 좌측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바추아이가 직접 마무리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은 취소됐다.

오히려 울버햄튼이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19분 포덴세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누리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27분 이번에는 네투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포덴세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팰리스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에도 울버햄튼의 기세가 계속됐다. 후반 22분 히메네스가 침투하는 포덴세를 향해 정확한 헤딩 패스를 넣어줬다. 포덴세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후 울버햄튼은 트라오레와 무티뉴를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울버햄튼이 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7분 역습 과정에서 히메네스가 트라오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트라오레의 슈팅은 과이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한시가 급한 팰리스였지만 후반 40분 밀리보예비치가 무티뉴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고, VAR 판독 후 퇴장을 당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울버햄튼이 승리했다.

[경기 결과]

울버햄튼(2) : 누리(전반 19), 포덴세(전반 27)

팰리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