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가 내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물론이다. 나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좋아하고 프랑스 리그를 사랑한다. 하지만 음바페가 선수로서 성장하고 싶다면 레알과 계약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피레스의 발언을 떼놓고 봐도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미 영입 작업이 마무리가 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지난 19일 스페인 ‘데포르테스 콰트로’는 “음바페 영입은 마무리 단계 접어들었고 플로텐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이 작업을 지휘할 것이다. 현대 축구 역사에 남을 이적이 레알 사무실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알이 음바페를 노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공백을 아직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음바페는 전 세계적으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뒤를 이을 재능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피레스는 음바페가 호날두의 빈 자리를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호날두와 메시의 후계자가 누가 될 것 같은지에 대한 질문에 “그런 선수가 없을 지도 모르겠다. 음바페나 네이마르 같은 선수들을 즐겨보지만 메시와 호날두에 근접한 선수는 없다.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후계자를)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