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메수트 외질 측의 비판에 반응했다.

외질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 명단에서 빠진 데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인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외질의 마지막 출전은 3월에 멈춰있는 상태다.

외질의 에이전트 에르구트 소구트는 'ESPN'을 통해 "아스널 팬들은 외질이 실패했다는 말이 아닌 정직한 설명을 들을 자격이 있다"며 "외질은 실패하지 않았다. 아르테타 감독이 정직하고 투명하지 않았다. 팀과 계약하고 항상 충성심을 보였던 선수를 품는 데 실패한 것"이라며 아르테타 감독을 비판했다.

외질 측의 반응에 아르테타 감독이 답했다. 그는 레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만약 당신이 이끌어야 한다면, 그들은 당신을 믿어야 한다. 그들이 당신을 믿게 하기 위해선 당신은 솔직해야 한다. 당신은 명확해야 하고,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 모두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결정이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뜻이었다.

이어 "그 다음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일이 일어나면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그렇지 않을 땐 안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한다. 그 다음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 안에서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사람들은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하고 성공을 위해선 축구클럽으로부터 서로에게 필요한 기준을 요구해야 한다"고 외질을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