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파티가 아스널에 연착륙했다. 연이어 펼치는 활약상에 팀 동료와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만족한 눈치다.

아스널의 주장 피에르 오바메양은 24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티가 구단에 합류한 후 얼마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지 밝혔다. 그는 “파티는 선수단과 벌써 조화를 이루고 있다. 친절하고 차분하며 늘 웃는다. 우리는 이미 그가 얼마나 경기장에서 도움이 되는지 이미 봤다”라고 이적 후 두 경기를 소화한 파티를 극찬했다.

파티는 23일 오스트리아 빈 알리아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1차전에서 라피드 빈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해 태클 성공 5회와 가로채기 1회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오바메양은 “그는 육체적으로 강인하면서도 공도 잘 찬다. 우리 팀에 이런 선수가 없었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다. 우리 젊은 선수들 중 몇몇을 그와 함께 훈련시켰으면 좋겠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이날 경기 종료 후 “파티는 매우 단단한 모습이었다”라면서 “팀 전체가 원하는 구조와 흐름, 조직력이 있다. 파티가 이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한 조각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칭찬했다.

이적 직후부터 아스널의 엔진이 된 파티는 그동안 구단에 부족했던 활동량과 수비 능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이 같은 실력으로 아스널의 핵심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