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1차전 경기에서 LASK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과 케인을 벤치에 앉혔고 비니시우스, 라멜라, 베일, 모우라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전반 15분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27분에는 베일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2-0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후반 37분 손흥민의 쐐기골로 첫 경기를 깔끔하게 승리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에 행복하다. 우린 많은 선수들을 바꿨다. 몇몇은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보통 첫 경기에서 나는 로테이션을 잘 가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선수들이 믿음을 줬고 잘해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경기력은 단단했고 안정감을 느꼈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이건 녹아웃 스테이지는 아니다. 그저 승점 3점일 뿐이다. 만약 팬들이 경기장에 있었으면 더 넣었을 것이다. 그들은 더 많은 에너지를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선수단에 대해서는 무리뉴는 “나는 후보 선수들의 감정을 느낀다. 모두가 뛰고 싶어했다. 지난 시즌에는 스트라이커도, 윙어 등 공격진이 부족해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제 많은 옵션이 생긴 거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