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오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1차전 경기에서 페렌츠바로시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쿠만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쿠만 감독은 20일 현지 언론을 통해 “메시의 노력에 아무런 불만이 없다. 지금 당장 그의 경기력은 더욱 좋아질 수 있다. 하루하루 그는 행복해지고 있고 뛰길 원하며 팀의 주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시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준비했다. 구단의 행보에 지친 그는 팩스를 통해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이를 말렸고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았다. 16년을 머문 구단과 법정 다툼을 원치 않았던 메시는 일단 이번 해는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쿠만 감독은 메시와 모든 대회 우승을 노리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바르셀로나는 모든 트로피를 위해 싸우길 원한다. 리그나 유럽에서 최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헤타페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