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 스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는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바르셀로나에서 메시를 가로채려고 할 움직임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메시의 맨시티행이 다시 보도된 이유는 아직까지 메시 재계약에 대한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잔류를 선언한 메시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오는 1월부터는 자유계약(FA) 선수 자격으로 다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그래서 맨시티는 자유계약이 아닌 영입으로 메시를 데려오겠다는 계산인 것이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메시를 최우선 순위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겨울 이적시장에 1500만 파운드(약 221억 원)를 바르셀로나에 제의할 것이다. 맨시티의 제의로 내년 6월이면 메시를 통해 아무 것도 없을 수 없는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수익을 벌 수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가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 자꾸 언급되는 이유는 역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 때문이다. 게다가 메시와 두터운 친분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맨시티에서 뛰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메시가 맨시티로 온다면 아구에로의 잔류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그는 최소한 1년 이상 더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게다가 베라다 맨시티 최고 운영 책임자는 지난 9일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다. 어떤 구단으로 가든 경기장 안팎에서 곧바로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다. 전 세계의 모든 클럽이 메시를 합류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볼 것”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

하지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다른 구단들도 충분히 메시 영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바르셀로나 수뇌부 교체 소식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진행된 상황이다. 새로운 수뇌부가 선임되고 구단이 제대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메시가 잔류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는 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