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는 14일 오전 6시(한국시간) 에콰도르 에스타디오 데 리가 데포르티바 우니베르시타리아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에콰도르에 2-4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에콰도르가 우루과이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에콰도르는 이날 에너 발렌시아, 에스트라다, 메나, 그루에조, 카이세도, 이바라, 아르볼레다, 도밍게스 등이 선발 출전했다. 우루과이는 막시 고메스,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게스, 벤탄쿠르, 발베르데, 난데스 등을 투입했다.

에콰도르는 전반 15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카이세도가 올린 왼발 크로스가 그대로 빨려들어가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어 전반 49분 에스트라다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달아났다.

후반전에도 에콰도르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3분 우루과이가 만회골을 넣는 듯 했지만 핸드볼이 선언되며 골이 취소됐다. 반면 에콰도르가 1분 뒤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4분 고딘이 걷어낸 공을 에스트라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우루과이가 고전하는 가운데 에콰도르는 네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0분 플라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제친 뒤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4-0 스코어를 만들었다.

우루과이는 후반 37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만회골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는 수아레스가 나섰고 깔끔한 마무리로 한 골을 따라갔다.

후반 추가 시간은 10분이 주어졌고 후반 추가 시간 5분 우루과이가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번에도 수아레스가 나서 골을 성공시켰고 4-2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

에콰도르(4): 카이세도(전15), 에스트라다(전49, 후4), 플라타(후30)

우루과이(1): 수아레스(후37, 후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