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알라바는 뮌헨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알라바가 뮌헨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한 건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알라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뮌헨은 알라바를 잡기 위해서 지난 시즌부터 재계약 협상을 추진했으나 연봉 문제로 인해 불발되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알라바가 원하는 연봉은 2000만 유로(약 271억 원) 정도다. 반면 뮌헨은 현재 기본급 1100만 유로(약 153억 원)와 보너스 조항 600만 유로(약 83억 원)를 제의한 상황이라고 한다.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알라바는 1월부터 다른 구단들과 협상이 가능하다.

뮌헨과 알라바의 합의 소식이 들려오지 않은 와중에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마르카’는 “마르셀루가 레알에서의 커리어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레알은 센터백에서도 뛸 수 있는 알라바 영입을 고려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도 조르디 알바의 백업인 주니오르 피르포의 부진으로 새로운 좌측 풀백을 알아보고 있다. 알라바의 영입은 수비를 강화시킬 것이고 로날드 쿠만 감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라바 영입을 노리는 건 스페인의 두 거함뿐만이 아니다. 이적시장마다 수준급의 자유계약 선수를 데려오는 유벤투스도 관심이 있다. 이 매체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와 레안드로 보누치가 30대 중반에 접어든 유벤투스도 알라바 영입을 노릴 수 있다. 유벤투스는 이미 지난 시즌 마타이스 데 리흐트를 데려오면서 수비진 리빌딩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