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러’는 11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맨체스터 두 형제가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인물이다. 이는 두 팀 모두 감독직이 불안한 미래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현재 최악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부터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더니 토트넘에 1-6으로 대패하며 리그 16위다. 전술적인 능력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으며, 일부 맨유 선수들은 솔샤르 감독의 능력에 의구심까지 품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비슷한 상황이다. 매년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사용하면서 팀을 지휘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부터 수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레스터 시티에 2-5 참사,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와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출발이 좋지 않다. 또한 펩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소식이 아직 없다.

맨유와 맨시티 모두 감독들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부터 많은 감독들이 언급됐었다. 하지만 현 토트넘의 기반을 만든 포체티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EPL) 경험도 있기 때문에 제일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여겨졌다.

이에 ‘미러’는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화이트하트 레인을 떠난 뒤 1년 가까이 감독직을 맡지 못했다. 이번 여름 확실히 휴식을 취한 뒤 EPL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두 맨체스터 구단은 포체티노 감독이 기다려온 큰 기회를 그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