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파는 세계 최고의 몸값을 기록한 골키퍼다. 지난 2018년 첼시 이적 당시 바이아웃 금액인 80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를 첼시가 지불하면서 골키퍼 이적료 월드 레코드를 경신했다.

그러나 첼시에서 보여준 모습은 초라하다. 잦은 실수로 인해 골키퍼로서 안정감이 떨어지며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리버풀 전에서도 마네에게 패스를 하며 실점을 범했고 패배 원흉으로 떠올랐다. 높은 몸값으로 인해 더욱 실망감이 큰 상황이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200만 파운드(약 330억 원)를 들여 프랑스 렌의 골키퍼 에두아르드 멘디를 데려왔다. 이후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멘디를 기용하며 골키퍼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자신에 대한 비판을 알고 있는 케파지만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케파는 7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현재 몸상태도 좋고 강한 느낌이다. 자신감도 있다. 첼시에서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나는 이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적 당시 7년 계약을 맺었던 케파는 아직까지 첼시와 많은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이번 시즌이 케파의 축구 커리어에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