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8일 “라치오의 스포츠 디렉터인 이글리 타레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맨유의 페레이라가 2~3일 내에 라치오로 합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난 주말부터 페레이라의 라치오 이적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레이라는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4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출전 기회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라나다, 발렌시아 등으로 임대를 전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선발18, 교체7)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단 한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특히 맨유가 올여름 도니 반 더 비크를 영입하면서 페레이라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여기에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와 여전히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는 맨유 입장에서는 잉여 자원들을 처분해 영입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결국 페레이라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차기 행선지는 라치오가 될 전망이다. 이미 라치오의 스포츠 디렉터와 감독 등 이적에 관여하는 인물들이 페레이라 영입을 확인한 상태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에 선수단 강화를 위해 페레이라 영입에 나섰다.

스포츠 디렉터 타레는 “앞으로 2~3일 내에 페레이라가 영입될 것이다”고 언급했고 인자기 감독 역시 “페레이라를 알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다. 아직 계약하지 않은 선수에 대해 너무 많이 언급 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스포츠 디렉터가 현재 어떤 작업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