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활약도는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3시(한국시간) 마케도니아 필리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차 예선에서 스켄디야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날 손흥민과 함께 라멜라, 베르바인, 델리 알리,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세르쥬 오리에,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데이비스, 조 하트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라멜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스켄디야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후반 9분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후반 24분 모우라의 슈팅이 리바운드 된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4분 손흥민은 케인 머리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케인의 골은 토트넘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슈퍼쇼로 수치를 면했다. 그러나 델리 알리의 경기력은 그렇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4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라멜라의 골을 도우며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알리는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무리뉴 감독은 알리를 가장 먼저 교체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