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맨유와 포르투는 텔레스 이적료를 두고 여전히 합의를 보지 못했다. 그래도 텔레스는 맨유행을 바란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텔레스는 포르투의 핵심 자원이다.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정확한 왼발 킥력에서 나오는 크로스가 좋은 공격적인 풀백 자원이다. 포르투에서 193경기 동안 26골 56도움을 기록했을 정도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우수하다.

맨유가 텔레스 영입을 원했던 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때문이다. 솔샤르 감독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어떻게든 선수단 보강을 하길 원하고 있다. 이 매체는 “솔샤르 감독은 풀백에 더 좋은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텔레스가 루크 쇼와 직접적인 경쟁이 가능하며, 브랜단 윌리암스를 아론 완 비사카의 백업으로도 기용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산초 영입 건과 마찬가지로 이적료 협상이 문제다. 현재 포르투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텔레스는 3670만 파운드(약 547억 원)라는 바이아웃이 존재한다. 1월부터는 텔레스가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포르투는 최대한 이적료를 높게 받겠다는 생각이다. 구매자인 맨유는 곧 FA로 풀리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하게 데려오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두고 ‘텔레그래프’는 “포르투와 맨유는 텔레스의 이적료를 두고 입장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협상은 빠르게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며 희망적인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