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도 상당 부분 보조를 하면서까지 베일을 보낼 생각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가레스 베일 복귀를 위해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주급 50%를 부담하는데 동의할 것이다. 무려 50만 파운드(약 7억 원)까지 주급을 보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8500만 파운드(약 1293억 원)를 기록했고 많은 기대를 받았다. 베일도 레알 이적 후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2회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베일은 축구에 집중하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컨디션 저하가 왔고 축구보다 골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구단과 감독의 눈밖에 났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지난 시즌 마지막 두 경기는 베일을 명단에서 제외하며 아예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일은 현재 레알과 계약 기간이 2년이나 남았고 레알은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여름 주급 보조를 해서라도 베일을 보내기로 결정했고, 맨유, 토트넘과 협상을 벌였다. 그중 토트넘이 세르히오 레길론 영입과 함께 베일 복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베일도 토트넘 복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의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은 ‘BBC’를 통해 “베일은 토트넘을 사랑한다. 현재 복귀를 위해 양 구단과 협상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델리 알리와 스왑딜 가능성도 제기됐다. ‘데일리 메일’은 “정보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일 영입을 위해 알리를 이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