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의 바스 도스트가 영입 물망에 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14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에버턴에 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 등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소득이 없었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교체 자원은 스티븐 베르바인이 다였다. 이에 남은 3주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 수혈에 나선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의 게으른 선수단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의 바스 도스트에게 제안을 넣을 생각이다. 이적료는 550억 원(약 83억 원)이다”고 보도했다.

도스트는 네덜란드 공격수로 주로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볼프스부르크에서 뛰었고, 2016년부터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지난 해 다시 독일로 돌아온 바스트는 지난 시즌 10골을 득점했다.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과 좋은 골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과거 볼프스부르크 시절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과 맞붙어 각각 4골, 3골을 터뜨리며 엄청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에버턴과 경기 후 선수들에게 ‘게으르다’며 비판했다. 공격수 영입도 필요하다는 것이 드러났고 토트넘은 도스트에 2년 계약을 제안한 상황이다. 아직 협상은 완료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맷 도허티, 조 하트를 영입했다. 도스트 영입으로 중원, 수비에 이어 공격 보강까지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