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는 13일 저녁 10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위치 더 호손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웨스트브롬위치에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승격팀 웨스트브롬위치는 로빈슨, 페레이라, 리버모어, 소이어스, 디안가나, 기브스, 다라 오시어, 아자이, 존스턴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레스터 시티는 전 시즌 득점왕 제이미 바디를 필두로 반스, 틸레망스, 프레엣, 아요세 페레스, 남팔리스 멘디, 카스타뉴, 쇠윤주, 은디디, 저스틴, 슈마이켈로 맞섰다.

전반전 레스터 시티는 웨스트브롬위치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29분 하비 반스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 다시 한 번 반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바디가 뒷 공간을 파고든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막판에는 웨스트브롬위치가 세트피스로 찬스를 노렸지만 레스터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전은 레스터의 공격 흐름으로 이어졌다. 후반 11분 만에 프래엣이 올려준 크로스를 카스타뉴가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카스타뉴는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게 됐다.

선제골이 들어가자 레스터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제이미 바디가 이를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10분 뒤 레스터가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번에도 바디가 키커로 나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웨스트브롬위치가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레스터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결과]

WBA(0): 

레스터(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