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은 14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토트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1년 만에 개막 원정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델리 알리, 해리 윙크스, 호이비에르, 데이비스, 다이어, 알더베이럴트, 맷 도허티, 요리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에버턴은 하메스 로드리게스, 히샬리송, 두쿠레, 칼버트 르윈, 고메스, 알랑, 디뉴, 킨, 미나, 콜먼, 픽포드를 투입했다.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에버턴 역시 전반 15분 히샬리송이 골키퍼까지 제친 뒤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이 크게 빗나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23분 측면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케인에게 넘겨줬지만 케인의 발 끝에 걸리지 않았다. 이어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알리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알리의 슈팅은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에버턴은 하메스가 공격을 지휘했다. 전반 35분 하메스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41분 도허티가 공격에 공격에 가담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케인과 원투 패스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픽포드의 발 끝에 걸리며 선제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전 초반은 에버턴이 공격을 펼쳤다. 후반 6분 하메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들어갔고 히샬리송이 머리를 댔지만 살짝 빗나갔다. 그러나 전반 10분 루카 디뉴의 프리킥을 르윈이 헤딩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윙크스를 빼고 베르바인을 투입했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히샬리송이 측면에서 살아나면서 골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7분 히샬리송은 예리한 감아차기로 골문을 위협했다.

에버턴은 경기 막판 영리하게 시간을 썼고 토트넘은 에버턴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1점 차 리드를 지킨 에버턴이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결과]

토트넘(0):

에버턴(1): 르윈(후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