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RMC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최근 며칠 동안 EPL로 승격한 리즈가 드락슬러 영입을 검토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는 공격형 미드필더인 드락슬러를 다음 시즌에 잉글랜드에 합류시키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락슬러는 이른 나이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기대를 많이 받았던 선수다. PSG로 합류한 건 2016-17시즌이다. 둥지를 새롭게 옮긴 이후 드락슬러는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장하면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좌측 윙어로 많이 나오지만 2선 어디에서든 뛸 수 있으며, 때로는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고 있다.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 슈팅력까지 윙어로서 필요한 능력들은 모두 출중하다고 평가받는 자원이다. 그러나 2019-20시즌에는 네이마르-킬리안 음바페-앙헬 디 마리아에 밀려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도 적었다.

PSG도 주전에서 밀린 드락슬러를 매각하길 원하고 있다. ‘RMC 스포츠’에 따르면 레오나르두 PSG 단장은 영입에 앞서 판매를 원하고 있는 입장이며, 지난 1월부터 드락슬러 판매를 검토했다고 한다.

문제는 드락슬러가 떠날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이 매체는 “드락슬러는 리즈의 관심에 별 생각이 없다.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그는 PSG로 이적하면서 자리잡은 파리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드락슬러의 높은 연봉도 영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