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포르투갈)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9일(한국시간) 스웨덴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호날두는 홀로 2골을 넣어 포르투갈에 2-0 승리를 안겨줬다.

이전까지 A매치 99골을 기록 중이던 그는 단숨에 100호 골, 101호 골을 퍼부었다. 이는 유럽 최초로 A매치 100골 고지를 넘긴 기록이다. 또한 역대 A매치 최다골인 109골(알리 다에이, 이란) 기록을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호날두가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자 그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의 비교가 이어졌다. 메시는 현재까지 A매치 70골을 기록 중이다. 이 둘이 각각 어떤 나라를 상대로 많은 골을 넣었는지 살펴봤다.

주로 유럽국가들과 상대했던 호날두는 리투아니아, 스웨덴전에서 7골씩 넣었다. 이어 안도라, 아르메니아, 라트비아, 룩셈부르크전에서 5골, 에스토니아, 패로 제도, 헝가리, 네덜란드전에서 4골을 넣었다. 벨기에, 덴마크, 북아일랜드, 러시아, 스페인, 스위스 상대로는 3골씩 넣었다.

메시는 주로 남미국가들을 상대했다. 그는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골망을 5번씩 갈랐다. 이어 베네수엘라, 에콰도르에 4골, 콜롬비아, 칠레, 볼리비아, 스위스, 나이지리아, 멕시코, 파나마, 아이티, 과테말라를 상대로 3골씩 넣었다.

그중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넣은 득점도 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전 2골, 북한전 1골, 이란전 1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홍콩전 2골, 이란전 1골을 넣었다. 또한 호날두와 메시는 서로 상대국가인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전에서 각각 1골씩 넣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