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세르히오 레길론(23)을 영입해가라고 역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팀토크'는 6일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는 레길론과 계약할 기회를 얻었다. 지난 시즌 세비야서 임대 생활을 한 레길론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레알에서는 자리가 없다"고 보도했다.

레길론은 지난 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임대로 세비야에 합류했다. 레알에서 경쟁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임대를 결정했다. 그리고 레길론은 세비야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주전 왼쪽 수비수 자리를 꿰차며 리그 32경기에 출전했으며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은 맨유에 레길론 영입을 제안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페를랑 멘디와 마르셀루를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레길론은 레알에서 자리가 없을 전망이다. 레길론의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약 284억 원) 정도로 평가된다.

'팀토크'는 "맨유는 레길론을 영입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확실히 레길론을 원하는 것인지 확신을 못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루크 쇼와 브랜든 윌리엄스가 왼쪽 수비를 맡고 있으며 레길론은 맨유에 오더라도 주전 경쟁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