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은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C포르투에서 뛰던 포르투갈 신성 실바를 영입했다. 우리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영입이다. 계약기간은 5년”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실바는 포르투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특출난 유망주”라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이 실바를 데려오기 위해 포르투에 건넨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553억 원)에 달한다. 종전 최고 이적료 기록은 3년 전에 영입한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루벤 네베스(23)다. 당시 울버햄튼은 네베스를 영입하면서 포르투에 1580만 파운드(약 250억 원)를 지불했다. 그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금액을 실바에 투자했다.

울버햄튼 회장 제프 시는 “파비우 실바의 성장세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단 몇 분이면 그의 재능을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참 잘하는 선수다. 실바는 최근 수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포르투 1군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실바 영입으로 인해 우리 울버햄튼도 돈을 써야 할 때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면서 “높은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는 데 적당한 금액을 썼다. 과거 네베스를 영입하던 시기와 비슷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