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에 대한 추격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수아레스는 네이마르와 메시와 함께 ‘MSN’라인을 결성하며 팀의 트레블 달성에 일조했다. 지금까지 283경기에 나와 198골 109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선보였지만 현 바르셀로나에서 그의 미래는 밝지 않다.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참패를 당한 뒤 12년 만에 무관을 기록하면서 칼을 꺼내 들었기 때문. 로날드 쿠만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고, 이제 베테랑 자원들을 대거 내보낼 계획이다. 쿠만 감독은 이미 수아레스에게 다음 시즌 구상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유벤투스는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입장이다. 안드레아 피를로 신임 감독이 이미 곤살로 이과인에게 떠나도 좋다는 이야기를 건넨 가운데, 구단은 호날두와 파울로 디발라와 함께 호흡을 맞출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 ‘골닷컴’은 “유벤투스는 많은 공격수들을 알아봤다. AS로마의 에딘 제코도 영입을 검토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수아레스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중요한 건 수아레스의 의중이다. 수아레스를 스타로 발돋움시킨 아약스도 수아레스 복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여기에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도 그를 데려오길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