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날둠은 2016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며 중원의 핵심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매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지난 시즌 역시 28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을 터뜨렸다.

현재 바이날둠은 리버풀과 계약이 12개월 남아있다. 최근 3년 재계약을 놓고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내년 1월까지 리버풀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다른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특히 바이날둠은 네덜란드 복귀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터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한 뒤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신임 사령탑인 로날드 쿠만 감독은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바이날둠을 중원의 엔진으로 낙점했다.

영국 ‘미러’는 2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바이날둠이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리버풀과 이적료 협상을 하고 있으며 최대 1,800만 파운드(약 286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에서 피아니치를 영입했지만 더 많은 미드필더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르투르와 라키티치가 각각 유벤투스, 세비야로 떠났고 비달도 이적이 유력하다. 또한 바이날둠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경우 뮌헨의 티아고 알칸타라는 리버풀로 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