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풋볼 인사이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재계약을 두고 요리스와 예비 회담을 가졌다. 오랫동안 팀에 헌신한 선수를 잡아두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2012-13시즌에 합류해 9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다. 요리스 영입 당시만 해도 토트넘은 중상위권으로 평가받던 클럽이었지만 지금은 프리미어리그(EPL) 빅6로 성장했다. 팀과 함께 EPL 2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까지 경험하면서 요리스는 EPL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325경기에 나선 요리스는 팀 내 최고참이 됐다.

사실 요리스는 지난 시즌 팔꿈치 탈구 부상을 당하며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복귀 후 33살이란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선보였다. EPL 주전 골키퍼 중에서 가장 높은 선방률(79.6%)을 기록해 조세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관계자들은 요리스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아직 계약 만료까지는 2년이 남아 당장 재계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요리스에게 신뢰를 보여주면서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내도록 하겠다는 게 구단의 생각이다. 요리스가 계속해서 활약을 해준다면 토트넘은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조 하트와 파울로 가자니가가 백업 멤버로 남아있어 든든한 골키퍼 구성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