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8)가 파리 생제르망에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의 영입을 요청했다.

스카이스포츠 소속 브라이언 스완슨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네이마르가 이번 주 초 구단에 메시를 영입해달라고 했다. 그렇지만 아직 PSG는 정식 오퍼를 하지 않았다. 공식적인 움직임도 없다"고 전했다. 이번 주 초라는 표현을 볼 때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0-1 패배 직후 구단에 이야기했다고 한 것으로 추측된다.

PSG도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레오나르도 PSG 스포츠 디렉터가 서둘러 메시 측에 문의했다. 바르셀로나와 풀어야 할 계약 상황과 원하는 계약 기간, 연봉을 물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25일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계약 해지 이후 자유 계약으로 옮길지 이적료가 발생하는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결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메시의 차기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다. PSG와 인터밀란이 뒤늦게 후발주자로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참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완슨 기자는 "맨유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영향 때문에 메시를 노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까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