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이 리오넬 메시와의 2차 면담을 원하고 있다. 

카탈루냐 지역 방송인 RAC1은 27일, 쿠만 감독이 메시와 한 차례 더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첫번째 면담에서 메시와의 대화에 오해가 있었다고 여기고 있다. RAC1는 쿠만 감독이 메시를 다시 만나 메시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다음 시즌 팀 리빌딩에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는 확신을 주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난의 레전드 선수이기도 한 쿠만 감독은 메시가 지난 25일 바르셀로나에 계약 해지 통보 내용증명을 보내기로 마음먹은 데에 영향을 끼친 주요 인물로 꼽힌다. 쿠만은 메시와의 첫번째 면담에서 "더 이상 네가 누릴 특권은 없다"며 기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만 감독은 메시를 만나기 전에는 전화로 수아레스에게 사실상 방출 통보를 하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쿠만 감독이 다음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재편을 서두르려는 욕심에 너무 앞서나간 것이 아니냐 우려하고 있다.

한편, RAC1는 쿠만은 첫번째 면담 이후 메시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