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에 레알이 관심을 드러냈고 이적이 성사됐다. 입단 첫 시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경기에 출전해 13골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순항을 이어갔다.

하지만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기회를 받지 못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에서 2시즌 동안 임대 생활을 한 뒤 다시 레알에 복귀했다. 하지만 라리가 8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5일 “에버턴은 레알과 하메스 영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하메스는 지단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고 구단 역시 매각을 검토 중이다. 특히 에버턴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하메스를 임대보다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에버턴의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부터 2시즌간 레알을 지휘한 바 있다. 이때 하메스와 사제의 연을 맺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7월 하메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