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단판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또 다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굴욕적인 대패에 거센 후폭풍이 발생했다. 키케 세티엔 감독은 부임 6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선수단 역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메시, 테어 슈테겐, 더 용, 파티, 푸츠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매각 대상이 될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의 데이터를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위기에 처해 있다. 그들은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은 마무리하게 됐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결단을 내렸고 5명을 제외한 모든 1군 선수들의 제의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은 엄청난 방출 허용 조항이 걸려있다. 물론 구단은 이 금액 보다 훨씬 적은 제의도 받아들일 것이다”고 덧붙이며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바이아웃 금액을 나열했다. 바이아웃이 가장 높은 선수는 그리즈만이었다. 그리즈만의 바이아웃은 무려 8억 유로(1조 1,222억 원)이었다.

다음은 메시였다. 메시의 바이아웃은 7억 유로(약 9,820억 원)였다. 이어 피케와 세르지, 움티티, 부스케츠, 트린캉, 알바가 5억 유로(약 7,014억 원)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9위는 4억 유로(약 5,611억 원)의 바이아웃을 보유하고 있는 뎀벨레, 더 용, 피아니치(이적 예정)였다. 2억 유로(약 2,806억 원) 이상인 선수들도 6명에 달했다.

# 바르셀로나 선수들 바이아웃 현황

8억 유로(1조 1,222억 원) : 그리즈만 

7억 유로(약 9,820억 원) : 메시

5억 유로(약 7,014억 원) : 피케, 세르지, 움티티, 부스케츠, 알바, 트린캉

4억 유로(약 5,611억 원) : 뎀벨레, 더 용, 피아니치(이적 예정)

3억 유로(약 4,208억 원) : 브레이스웨이트, 랑글레, 비달

2억 유로(약 2,806억 원) : 수아레스, 네투, 피르포

2억 유로 미만 : 테어 슈테겐, 파티, 라키치티, 세메두, 푸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