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은 아스널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의 미래에 대한 추측을 끝내는데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합류한 오바메양은 이적하자마자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도 22골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2위에 오른 오바메양은 EPL 85경기에 출장해 54골을 기록했을 정도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도 엄청난 공을 세우며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하지만 아스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연이어 실패하자 오바메양 이적설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오바메양이 2020-21시즌 직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 후 트로피를 위해 바르셀로나, 첼시 같은 다른 빅클럽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수많은 이적설에도 불구, 오바메양은 아스널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 스포츠’는 “오바메양의 재계약 소식은 며칠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메양도 개인 트위터에서 모래시계 이모티콘을 남기면서 재계약 체결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재계약 이후 오바메양의 주급이 25만 파운드(약 3억 9000만 원)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