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트레이드 카드로 후보 3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지난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레아 피를로를 차기 사령탑으로 임명한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피를로는 유벤투스에서 선수로 뛸 당시 뛰어난 리더십을 선보였다. 또한 유벤투스 23세 이하 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바 있다”고 발표했다.

피를로 감독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여름 자유 계약으로 유벤투스에 합류한 아론 램지를 비롯해 사미 케디라, 곤잘로 이과인 등이 처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과인을 대신할 최전방 공격수로 라카제트를 고려 중이다.

라카제트는 지난 2017년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아스널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직후 꾸준히 리그에서 두 자리 수 이상의 득점을 터뜨리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함께 아스널의 공격을 책임졌다. 올시즌 역시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2일 영국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해 “피를로 감독은 라카제트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특히 해당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3명의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할 예정이다. 라카제트는 유벤투스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아스널은 최근 직원 55명을 해고할 정도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충분히 라카제트 매각을 고려할 수 있으며 유벤투스는 곤살로 이과인, 더글라스 코스타, 크리스티안 로메로(올 시즌 제노아 임대) 중 한 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토크스포츠’는 “이과인은 고액 연봉을 원하기 때문에 아스널에 맞지 않을 것이며 코스타 역시 기존 공격 자원들보과 비교해 강점이 없다. 결국 중앙 수비 보강이 필요한 아스널에는 로메로가 가장 이상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