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CF가 그라나다 CF 돌풍 주역 얀겔 에레라(22) 영입에 근접했다. 

스페인 언론 <카데나 세르>는 7일 "발렌시아는 에레라 영입 근접 혹은 완료를 위해 선수 측과 몇 시간 내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양 측이 담판을 앞둔 것으로 영입이 근접했다고 볼 수 있다.

에레라는 지난 2017년 한국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 당시 에레라는 도미닉 솔란케(골든볼), 페데리코 발베르데(실버볼)에 이어 브론즈볼(MVP 3위 격)을 획득한 바 있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인 에레라는 해당 대회 이후 그라나다로 임대를 가 폭풍성장을 이뤘다. 올 시즌에는 그라나다가 깜짝 돌풍을 쓰는데 이바지하며 준수한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발렌시아는 현재 중앙 미드필더 다니 파레호, 프랜시스 코클랭 이적 가능성이 있다. 이에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하고, 에레라를 점찍었다. 

사실 에레라는 베네수엘라 국적이기에 원칙적으로는 영입이 불가하다. 라리가는 비EU 선수를 의미하는 비유럽쿼터 국가 선수의 쿼터가 3장 뿐이기 때문이다. 이미 발렌시아에는 이강인(대한민국), 막시 고메스(우루과이),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브라질)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파울리스타가 지난해부터 국적 취득을 준비했고, 현재 성공이 임박해 이번 달 내 성사가 따라 발렌시아는 걱정 없이 에레라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