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토트넘은 14위에 위치해 있었지만 이후 승점을 조금씩 쌓으면서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렸다. 결국 리그 최종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무승부를 거두며 첼시에 패한 울버햄튼을 제치고 리그 6위를 달성, 유로파 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이 끝나고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윙어 모우라에 고마움을 전했다. 무리뉴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채널을 통해 “모우라는 내가 여기에 도착한 이후로 멈추지 않은 몇 안 되는 선수다. 그는 시즌 동안 우리를 위해 모든 걸 줬다. 공격수가 없을 땐 스트라이커에서 뛰는 등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쉴 틈 없이 모든 경기에서 뛰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와 같은 팀 플레이어를 보유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일관성 있는 선수이고, 팀이 필요한 부분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선수다”며 “우리는 이러한 선수들을 더 보유하고 있기에 나는 행복한 감독이다. 모우라가 좋은 예다”고 덧붙였다.

모우라는 이번 시즌 리그 35경기를 소화하며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델리 알리 등 공격진들의 줄 부상 속에서도 홀로 최선을 다했고, 무리뉴 감독의 찬사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