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첼시는 1차전에서 뮌헨에 0-3으로 패한 바 있다.

올 시즌 UCL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8월에 단기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만약 첼시가 1차전 결과를 뒤집고 극적으로 8강에 오를 경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12일(현지시간 기준)부터 다음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

이에 램파드 감독은 다음 시즌 EPL 개막이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EPL은 최근 “2020-21시즌은 9월 12일 공식 개막한다”고 발표했다. 만약 첼시가 8강 이상에 진출할 경우 선수단 휴가 기간은 한 달 미만으로 주어질 수 있다.

영국 ‘BBC’는 3일 “램파드 감독은 첼시의 일정을 감안할 때 다음 시즌 EPL 개막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첼시는 오는 주말 뮌헨과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만약 8강 진출에 실패하더라도 새 시즌 준비 기간은 35일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램파드 감독은 ‘BBC’를 통해 “EPL에 어울리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려면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이 주어져야 한다. EPL 사무국은 유럽 대항전에 진출한 팀들에 일정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좀 더 공정한 출발이 필요하다. 선수들도 빡빡한 일정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