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는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도 고루 거쳤다. 2017년에 첼시 1군팀로 올라왔으나 곧바로 하부리그로 임대를 떠난 뒤 지난해 여름 첼시로 돌아왔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직접 불러들인 선수다.

2019-20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한 마운트는 리그 37경기(교체 5)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첼시는 마운트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오는 2일(한국시간)에는 아스널과 FA컵 결승전도 치른다.

마운트가 EPL 첫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31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항상 시즌 시작하기 전에 아버지와 함께 목표를 세웠다. 이번에 세운 목표는 10골이었다”라고 말했다. 데뷔 시즌에 7골을 넣었으니 나름 만족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마운트는 “내 아버지는 나를 가장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다. 그는 언제나 ‘미드필더로서 한 시즌에 10골은 넣어야 한다’고 내게 말해줬다”면서 “나 역시 자기비판적인 성향이다. 올 시즌 7골을 넣었으니 10점 만점에 7점을 주겠다. 앞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운트는 램파드 감독과 함께 한 1년을 회상하며 “감독님은 훈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다. 훈련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곧바로 선발로 출전할 수 있다. 많은 것들이 훈련에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램파드 감독의 라인업 구성 배경을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