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메양은 2년 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로 적을 옮겼다. 직전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경기에서 31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던 오바메양에게 큰 기대가 뒤따랐다.

아스널에서도 오바메양의 득점포는 계속됐다. 반년 만 뛴 첫 시즌에 13경기 10골을 넣으며 화끈한 신고식을 마쳤다. 2018-19시즌에는 36경기 22골로 EPL 득점왕까지 섭렵했다. 올 시즌에는 36경기 22골로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아스널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오바메양이 최근 라이벌 팀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 “오바메양은 지난 1월 충격적인 이적을 추진했었다. 첼시가 오바메양을 영입할 뻔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바메양의 첼시 이적이 무산된 이유는 고액 주급 때문이다. 오바메양측은 첼시 최고 수준의 주급을 원했다”면서 “오는 2일에 아스널과 첼시의 FA컵 결승전이 열린다. 오바메양은 붉은 유니폼이 아닌 푸른 유니폼을 입고 결승전에 나설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