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 시장 태도는 분명하다. 핵심들의 이탈을 막으면서 구멍이 난 부분을 적절하게 메우는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올 여름에 관심을 보이는 자원으로 김민재(베이징 궈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사우샘프턴), 아론 램즈데일(본머스)을 꼽았다.

현지 언론을 통해 김민재가 재차 언급됐다. 지난주 토트넘과 베이징의 이적 협상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커졌던 가운데 최근에는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양새였다. 그래도 토트넘이 김민재를 눈여겨 보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매체 역시 김민재를 얀 베르통언의 대체자로 설명했다.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와 경쟁할 골키퍼로 램즈데일도 살피고 있다. 본머스가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다면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계획이다. 벤 포스터(왓포드), 마커스 베티넬리(풀럼) 역시 후보군이다.

이와 함께 토트넘이 중원 강화를 위해 호이비에르를 원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호이비에르 역시 에버턴보다 토트넘행을 바라고 있어 협상이 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영입 대상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 듯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해 이적 예산이 크지 않다. 따라서 선수 이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핵심 멤버의 이탈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데일리메일은 현금화가 가능한 주전급 선수에서는 탕귀 은돔벨레의 이적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