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우니네세 원정을 넘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한 가운데, 우디네세에 극적인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유벤투스는 24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35라운드 경기에서 우디네세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승점 차를 벌리는데 실패한 유벤투스는 2위 아탈라나와 승점 6점 차를 유지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호날두, 디발라, 베르나르데스키로 공격진을 꾸렸다. 이어 라비오, 벤탄쿠르, 램지, 산드루, 루가니, 데 리트, 다닐루, 슈체스니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우디네세가 먼저 골 찬스를 잡았다. 전반 8분 센 케마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히며 선제 득점에는 실패했다.

유벤투스도 디발라, 호날두를 앞세워 우디네세 골문을 노렸다. 전반 14분 디발라가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이어 전반 27분 호날두의 슈팅도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제골은 유벤투스 수비수 데 리트가 터뜨렸다. 전반 42분 공격에 가담한 데 리트는 선제골까지 성공했고, 유벤투스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4분 만에 일리야 네스토롬스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막판 유벤투스는 우디네세의 역습에 고전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2분 포파나에게 수비수 3명이 뚫리며 역전골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