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에서는 이미 데 헤아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 걸로 보인다.

영국 ‘메트로’는 22일(한국시간) ‘메트로’를 인용해 “맨유 선수들은 데 헤아의 폼 저하를 걱정해 왔다. 데 헤아 훈련장에서부터 실수를 범하며 우려를 샀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맨유에 입성한 뒤 10년간 팀의 골문을 지켜온 넘버 원 수문장이다.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리그에 적응하면서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엄청난 반사신경에 의한 선방 능력이 데 헤아의 가장 큰 무기로 꼽혔다.

그러나 최근에는 다시 실수투성이가 된 모습이다. 이번 시즌 실수로 실점한 골만 3골이다. 데 헤아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정면 슈팅에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첼시와 FA컵 준결승전에서 메이슨 마운트의 골을 내주는 장면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 나랴. 데 헤아의 실수는 훈련장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장에서도 예전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팀 동료들은 이미 이러한 점을 우려하고 있던 모양이다.

현재 맨유 팬들을 비롯해 구단 레전드들도 데 헤아를 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팀내 유스 출신이자 떠오르는 신성 딘 헨더슨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돌고 있다. 맨유가 이번 시즌을 끝내고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