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에이브러햄이 첼시와 재계약 협상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9일(현지시간) “이적 시장에 정통한 이언 맥게리에 따르면 첼시 공격수 에이브러햄이 첼시와 새로운 계약에 관한 협상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줄곧 임대를 전전했던 에이브러햄은 올 시즌 첼시의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에이브러햄에 굳은 신뢰를 보이며 계속 기용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에이브러햄의 경기력은 떨어졌고 전반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사이 ‘베테랑’ 올리비에 지루가 치고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첼시가 RB라이프치히로부터 티모 베르너를 영입하면서 에이브러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에이브러햄은 첼시와 재계약을 거부하기로 했다. ‘익스프레스’는 “에이브러햄은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길 원한다. 에이브러햄은 올 시즌 16골을 터뜨렸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이후 주전에서 밀렸다”라고 언급했다.

멕게리 역시 “유스 출신인 에이브러햄은 올 시즌 초반 스트라이커 부동의 주전으로 시작했지만 최근 몇 주 사이에 상황이 바뀌었다. 베르너의 영입과 남은 계약 기간이 에이브러햄을 압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