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제트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승리를 이끌었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리그 9위에 올라섰다.

[선발 명단]

홈팀 아스널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페페, 라카제트, 사카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티어니, 자카, 토레이라, 소아레스가 중원을 구축했다. 티어니, 루이스, 홀딩이 3백을 형성했고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으로 맞섰다. 살라, 마네, 피르미누가 3톱을 구성했고 파비뉴, 체임벌린, 바이날둠이 허리를 책임졌다. 로버트슨, 반 다이크, 고메즈, 아놀드가 4백 라인을 구축했고 알리송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전반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리버풀이 위협적인 공세를 이어갔고 아스널은 롱패스를 통해 간헐적인 역습을 노렸다. 이렇다 할 유효 슈팅이 나오지 않던 전반 20분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마네가 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이내 리버풀의 실책이 나왔다. 전반 32분 반 다이크가 알리송에게 내어준 공을 라카제트가 가로챘다. 알리송이 골문을 비우고 나왔으나 공을 따내지 못하면서 라카제트에게 실점을 내줬다.

아스널의 역전골이 터졌다. 전반 44분 알리송의 패스를 라카제트가 끊어낸 후 크로스를 시도했다. 박스 안에 있던 넬슨이 받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 45분 체임벌린의 슈팅이 마르티네스 정면으로 향하며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리버풀이 후반전 들어 총공격에 나섰다. 후반 4분 로버트슨의 연속 슈팅은 모두 수비에게 걸렸다. 클롭 감독은 후반 7분 체임벌린, 피르미누를 빼고 케이타, 미나미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쉽사리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15분 바이날둠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5분 살라의 헤더는 마르티네스에게 향했고 후반 26분 미나미노의 슈팅은 수비에게 막혔다. 후반 37분 바이날둠의 슈팅마저 자카에게 걸렸다.

아스널의 육탄 방어가 이어졌다. 리버풀의 맹공격을 계속 받아냈다. 후반 40분 마네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44분 케이타의 슈팅도 마르티네스의 수비 범위 안이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아스널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아스널 (2) : 라카제트(전32), 넬슨(전44)

리버풀 (1) : 마네(전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