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55점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뉴캐슬의 공세에 흔들리던 전반 27분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슈팅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로써 시즌 30호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지난 북런던 더비에서 리그 ‘10-10’ 달성 이후 다시 한번 대기록을 작성했다.

영국 현지 언론이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6일 “손흥민이 전반전 득점을 통해 리그 1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중거리 슈팅으로 두 번째 득점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 매체는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 두 차례 퇴장, 팔 부상, 군사 훈련 등 손흥민의 2019-20시즌은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다”라며 “토트넘은 하락세를 겪고 있지만 손흥민은 매 시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유이하게 ‘10-10’을 달성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뒤섞여 있기 때문에 2019-20시즌이 최고가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스널전 득점 이후로 손흥민의 폼이 다시금 올라오고 있다. 토트넘이 반길만한 소식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