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4연승을 마감했고, 3위 진입에도 실패했다. 

맨유의 신성 그린우드도 이날 선발 출격했다. 앙토니 마르시알, 마커스 래쉬포드와 함께 공격진을 형성하며 4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이날은 특별한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전반에는 로메우에게 위험한 발목 태클을 당하며 쓰러지기도 했다. 전반 42분 그린우드는 사우샘프턴 선수들의 압박을 벗어나며 공을 빼냈지만 로메우의 늦은 태클이 발목을 가격했고, 그대로 쓰러졌다. 일단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며 경기가 진행됐고, 심판은 이후에도 장면을 돌아보지 않으며 전반전을 마쳤다.

이를 지켜본 네빌은 분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패널로 참여한 네빌은 "이른 퇴장은 좋아하지 않지만 그럴 상황이었다. 공은 빠졌고, 로메우는 계속 그린우드를 압박했다"며 "그는 운이 좋았다. 잘못하면 발목을 부러뜨릴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사우샘프턴 출신 전문가 르티시에는 다른 의견을 냈다. 그는 "네빌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레드카드가 아니라 생각한다. 슬로우 모션으로 볼 때는 항상 나빠보인다"며 "의도적이지 않았다. 레드카드를 받기는 충분치 않은 상황이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