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은 지난 9일(한국시간)에 치른 브라이튼과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후반 35분 무릎에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헨더슨을 빼고 제임스 밀너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브라이튼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리버풀은 92점에 도달했다. 남은 4경기 결과에 따라 기존 EPL 최다 승점인 100점(맨시티)을 넘어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크게 웃을 수 없었다. 주장 헨더슨의 부상이 꽤나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현지 매체에서는 “헨더슨이 머지사이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올 시즌 남은 일정은 물론 다음 시즌 초반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35라운드 번리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이 직접 설명했다. 그는 “헨더슨의 부상 부위는 무릎이다.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다”라면서 “헨더슨은 올 시즌 남은 경기에 결장할 것이다. 다만 다음 시즌 초반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헨더슨은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선수다. 좋은 소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 우리가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소식”이라는 말로 팬들의 걱정을 달래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