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넘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승점 45점으로 9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최소 5위 안에 들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셰필드 원정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핵심 선수를 모두 출전시켰으나 승격팀 셰필드에 무기력하게 졌다. 그중에서 VAR 판정으로 취소된 케인의 골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을만한 상황이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셰필드전을 마치고 “VAR에 만족하지 못한다. 판정에 대해서 대기심에게 어필했지만 그는 보조 심판일 뿐이다. VAR 실에 있는 사람이 VAR을 관장한다. VAR은 주심의 판정을 도와주는 역할이어야 한다. 하지만 이날은 VAR이 판정을 리드했다”고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에버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심판 판정을 돌아봤다. 그는 “케인의 득점 취소는 잊어버려야 한다”고 입을 열더니 “솔직히 말하면 그날 주심의 실수 때문에 토트넘이 졌다. 이날 주심의 실수는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쳤다. 맨유전, 웨스트햄전에는 기뻤지만 셰필드전은 실망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이어 “0-1 스코어가 1-1이 될 수도 있었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실수 때문에 우리가 패배했다”고 다시 한 번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하는 일은 올리버 주심을 가르치는 게 아니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토트넘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델레 알리가 그 주인공이다. 무리뉴는 “오늘 훈련에서 부상자가 나왔다. 알리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예전부터 항상 다치던 부위다. 알리가 에버턴전에 뛸 수 있을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