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셰필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를 마친 뒤 무리뉴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길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판정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약해졌다. 그 판정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세리머니까지 하고 득점인 줄 알았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며 케인의 득점 취소 장면을 아쉬워했다.

이어 “나 역시 다른 전문가들처럼 이 경기에서 나온 VAR에 만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난 불평할 수 없다. 내가 불평하면 협회와 갈등을 빚게 된다. 구단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판정에 대해서 대기심에게 어필했지만 그는 보조 심판일 뿐이다. VAR실에 있는 사람이 VAR을 관장한다”면서 “그라운드 위에 있는 심판이 판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VAR 심판은 도와주는 역할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