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25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4-0으로 무찔렀다. 이로써 승점 86점이 된 리버풀은 1경기 덜 치른 맨시티(승점 63)와의 격차를 23점으로 벌렸다. 앞으로 2점만 더 추가하면 EPL 우승컵을 들게 된다.

EPL 첫 우승을 눈앞에 둔 클롭 감독은 승리 후 'BBC'를 통해 “오늘 같은 경기를 가득 찬 경기장에서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모든 사람들이 이 경기를 라이브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무관중 경기를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언제나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과 똑같이 플레이 한다. 오늘 경기 그라운드 위의 분위기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내가 본 역습과 압박 중에서 최고였다”고 크게 만족했다.

또한 “4-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3분에 팰리스 선수 한 명을 마크하기 위해 리버풀 선수 4명이 압박했다. 이 세상 축구 경기에서 유일할 것이다. 난 이런 점이 너무 좋다. 멋진 경기를 통해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고 기뻐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7경기가 남아있다. 오늘처럼 경기를 한다면 상대팀들은 우리를 만나서 고생할 것”이라며 “내일 맨시티의 경기를 지켜보겠다. 다음주에 맨시티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다음 일정을 기대했다.